심층 주해
이 법구는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서 거위를 죽인 한 비구와 관련하여 설하셨다. 전설에 따르면, 사위성에 두 청년이 출가하여 비구가 되었고, 두 사람은 지기 친구가 되었다. 어느 날 두 비구가 함께 강에 가서 목욕했다. 목욕 후, 두 비구는 해변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햇볕을 쬐고 있었다. 그때 두 마리의 거위가 날아갔다. 둘 다 그들을 보고 돌을 집어 던졌다. 첫 번째 비구는 맞히지 못했다. 두 번째 비구는 거위의 한쪽 눈을 맞추었고, 거위는 비명을 지르며 두 비구 앞 땅에 떨어졌다. 다른 비구들이 그 잔인한 살육 행위를 보고 그 비구를 꾸짖고 부처님께 고했다. 부처님께서 꾸짖으셨다: "비구여, 어떻게 해탈의 도를 구하며 나를 따라 출가하여 집을 버렸으면서 그런 짓을 할 수 있는가? 지혜로운 사람은 부처님이 세상에 오시지 않았더라도 세상에서 살면서 세세한 일에도 조심하고 두려워한다. 그런데 너희는 부처님을 따라 출가하고도 조금도 조심하지 않는가?" 그리고 부처님께서 쿠루담마(Kurudhamma)로서의 전생 이야기를 하셨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옛날 부처님은 쿠루 왕국의 단한자야(Dhananjaya) 왕의 태자였다. 활쏘기를 배운 후, 태자는 명사수가 되었다. 왕국으로 돌아와 아버지 왕으로부터 부왕(副王)에 봉해졌다. 아버지 왕이 돌아가시자 태자가 왕위를 계승했다. 즉위 후, 왕은 오계를 엄격히 지키고 신하들과 왕족들에게도 오계를 지키라고 명령했다. 그때 칼링가 왕국은 수년간 가뭄으로 백성들이 굶주리고 고통스러워했다. 칼링가 왕은 쿠루 왕국이 오계 덕분에 가뭄 없이 풍요롭다고 생각하고, 바라문들과 신하들을 쿠루 왕국에 보내 오계를 금판에 새겨 가져오라고 명령했다. 처음에는 거절당했으나 간청한 끝에 쿠루 왕이 새겨 주었다. 돌아가서 칼링가 왕과 백성들이 오계를 지키자 즉시 비가 내렸다. 전생 이야기를 마친 후 부처님께서 결론지으셨다: 그때 쿠루 왕이 바로 나다. 부처님께서 계속 말씀하셨다: "비구들아, 옛날 지혜로운 사람들은 작은 잘못도 꺼렸다. 그런데 너희는 부처님의 도에 출가하고도 살생이라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 비구는 항상 손발과 말을 통제해야 한다." 부처님께서 "손발과 말을 지키라"고 하신 것은 신업(身業)과 구업(口業)에 속한다. 신업에 있어서, 이 몸을 잘 활용하여 선행을 하고 중생에게 이익을 준다면 칭찬받을 만하다. 그러나 반대로 손발을 사용하여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고 많은 악업을 쌓는다면 피해야 할 해로운 일이다. 악업을 쌓으면 자신에게 해로울 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해를 끼친다. 그래서 불교에서 재가자가 지켜야 할 오계 중 살생계가 첫 번째이다. 이것은 출가자와 재가자 모두에게 근본 중계(重戒)이다. 때리고, 찌르고, 쏘는 등의 살생과 폭력은 인간의 고양된 도덕적 성품이 아니다. 그것은 짐승의 천한 성품에 속하는 폭력적 행동이다. 조금이라도 자비로운 마음이 있는 사람은 함부로 생명을 해치지 않는다. 모든 생명은 삶을 소중히 여기고 죽음을 두려워한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남에게 해서는 안 된다. 위 비구의 거위 살해 행위는 너무나 잔인하고 계율과 도덕에 어긋난다. 이것은 일반인의 도덕은커녕 출세간 수행을 하는 출가자의 도덕에도 맞지 않는다. 생명을 해치는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 구업도 마찬가지다. 만약 우리가 사랑의 말, 위로의 말, 사람들의 고통을 나누는 말을 잘 사용한다면 그것은 매우 이로운 일이다. 그것은 관세음보살의 듣고 위로하는 서원을 구현하는 것이다. 오늘날 세상에는 이와 같은 사랑의 말이 절실히 필요하다. 중생에게 너무나 많은 고통이 있으므로, 서로에게 더 고통을 주는 악한 말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부처님께서는 마치 머리(생명)를 보호하듯 독설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선정을 좋아하는 마음은 수행자의 중요한 일이다. 몸과 말을 조심스럽게 지키는 것은 선정 수행에도 큰 도움이 된다. 선정은 의업(意業)을 청정하게 하는 공능이다. 선정 수행을 높은 성과로 이끌기 위해 부처님께서는 수행자가 한적한 곳에 홀로 머물러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외부 환경은 수행자에게 매우 중요한 도움이 된다. 출가 수행자에게 부처님께서는 스스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만족할 줄 알아야 이익을 구하는 탐하는 마음을 멈출 수 있다. 동시에 출가자의 삶을 더 단순하게 하여 선정 수행하기에 편리하게 한다.
선(禪) AI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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